냉장 프라임 등급 살치살 작업해 보기
2020년4월 28일
하산은 오늘 냉장 프라임 등급 살치살을 먹어 보기로 마음을 먹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구미가 당겼어요. 얼마나 오랜만이던지 냉장실에서 전에 사놓았던 살치살을 꺼내 보았습니다.
처음 살치살을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되지?'라고 생각하고 막막하실 수도 있으실 텐데요.
많은 부위들 중에 썩 별거 없는 부위라고 생각되니까 따라만 하세요. 프라임 등급인 만큼 꾀나 살짝 데쳐서 먹는다면
정말 맞있는 부위 입니다.
우선 코팅 부터 찢어야 겠죠?
코팅을 찢고 바로 부위 지방들을 회 뜨듯이 썰어 주는데 어렵지 않아요 와규 등심 작업과 같이 지방에 칼을 찌르고 바깥으로 뺀 다음 나머지 부위를 회 뜨듯이 작업해 줍니다.
그리고 막을 벗겨내는 데요. 이렇게 되면 ..
위 사진 정도의 량으로 지방과 근막이 나옵니다. 꾀나 많이 나오죠?
저도 아마추어 끼가 있어서 살점도 많이 떨어져 나간 경우이지만.. 저희는 축산물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로스는 용납하도록 합시다.
그 후에 반으로 쪼개져 있는 살치살을 폈습니다.(미국산 프라임 등급 냉장 살치는 두 덩어리로 되어 있습니다. 자르는 것이 아닙니다. 햇 갈리지 안길 바래요. 자른 것이 아닙니다.)
(보통 은 핏물을 빼기 위해 기름종이 등으로 일단 겉 피를 빼기도 합니다.)
저는 핏물을 빼지 않고 그냥 그 상태로 구워 먹는 것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냥 잘랐으니 알아두세요.
그 후에 세로로 길게 늘어놓고 가로로 썰기 시작했습니다.
색을 보니 정말 맛있어 보이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살짝 두툼하게 자르는 편이므로 굵기는 엄 손가락 굵기로 잘랐어요.
이 정도의 크기라면 살짝
데쳐 먹게 된다면 날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조금보다는, 조금 더 데어 먹는다면 하드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생 같은
느낌과 냄새가 나지 않는 정도의 맛과 육즙을 느끼며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이런 맞나는 소고기는 소금과 후추 참기름을 살짝만 섞어서 찍어 먹는 걸 추천드려요.
아까운 고기일수록 본질을 먹어야 아깝지 않은 고유의 향과 맞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혹은 제가 하도 아깝다고 생각해서 인지 그 상태 그대로를 먹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니 본인의 취향대로 드시길
바래요. 저는 어쩔 때는 솔트를 뿌려먹기도 하는데 아주 가끔이죠.
허브 솔트의 경우 솔트의 향이 강해서 오히려 돼지고기 냄새가 날 수 있는 육고기가 아닌 경우 비추하는 편입니다.
아까운 고기일수록 그 고기의 가치대로 먹는 편입니다.
현 상태의 고기는 굵으면서도 너무 긴 편입니다. 이러면 익힐 때도 조금 애를 먹는 편이에요. 어떤 집에서는 불 조절 기계도 있다지만, 하산은 그런 기계까지 써가면서 먹는 편이 아니라. 일반 가정집에서 프라이팬에 불을 달궈 먹는 편이거든요.
아무리 맛도 맛이라지만 보는 맛도 필요하겠죠? 이렇게 자른다면 네모난 모양이 나오는데 그대로 구워 먹으면 모양 세도
꾀나 이쁜 편이라 아름다운 낭자님과 행복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준비물
1번 알코올(와인을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무드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요^^)
2번 조명(데이트가 아니라면 상관없지만 데이트라면 무드 등을 추천드려요.
고기를 작업하셨다는 거는, 아무래도 집일 테니 그만큼 무드 있는 조명을 활용해 좋은 시간을 보내야겠죠?^^)
3번 소금(보통 양념장에 찍어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김치 (총각김치, 배추김치, 물김치 상관 무) 와 소금, 후추, 참기름을 섞은 곳에 찍어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하산은 맛있는 무브 등과 고기와 알코올을 한 점 먹으며 힘들었던 하루를 생각하며 한숨에 접어들었습니다.
내일도 재미있는 지식들을 가져오기 위해 오늘도 이렇게 내일을 위해 잠을 자렵니다.
행복한 하루 되셨길 바랍니다. 꾸벅.